아이패드 vs 미니 vs 에어 vs 프로 제품 간 장단점 비교, 나에게 적합한 제품은?

애플의 아이패드는 누구나 한 번쯤 소유하고 싶은 기기입니다. 그런데 아이패드를 구매하려고 하면,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 등 종류가 상당히 많아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각 제품별 특징과, 각 제품별로 적합한 사용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순서대로 정렬해 보자면, 

1. 아이패드 10세대

2. 아이패드 미니 6세대

3. 아이패드 에어 5세대

4.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4세대

5.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6세대

이렇게 프로 / 에어 / 미니 / 일반 제품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앞서 나열한 제품들의 스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패드-스펙

 

 

 

모델별 특징 및 추천 사용자

1. 아이패드 일반

보통 미니라는 이름이 붙으면 가장 저렴한 입문용 모델인 경우가 많은데, 아이패드의 경우에는 일반 아이패드가 미니보다 더 저렴해서 의아한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Apple 정품 2022 아이패드 10세대

 

제품의 스펙과 함께 특성부터 살펴보자면, 가장 기본이 되는 화면 크기인 10.8인치의 화면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라미네이팅이나 반사 방지 코팅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라미네이팅이란 애플 펜슬로 필기를 할 때 액정 바로 위에서 펜슬이 움직이는 느낌을 주게 하는 장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라미네이팅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면 애플 펜슬로 필기를 할 때 액정과 펜슬 사이에 유리 막이 떠 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부분을 예민하게 느끼실 수도 있기 때문에 필기를 중요시하는 분들은 아이패드 일반 모델에서 아셔야 할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현재 판매가 되고 있는 모든 아이패드 라인업 중에서 유일하게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어있지 않은 모델이 아이패드 일반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애플 펜슬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아이패드 일반 모델에서는 애플펜슬 1세대를 지원하고, 이 부분이 좀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 펜슬 2세대는 마그네틱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만, 1세대는 라이트닝에 꼽아서 충전을 해야 하기 하므로 미관상 좋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존 아이패드 9세대 까지는 라이트닝 충전이기 때문에 애플펜슬 1세대를 바로 꼽아서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10세대에서는 USB-C타입 충전이기 때문에 애플펜슬 1세대를 충전하려면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해졌습니다. 이것 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이 아이패드 일반 모델이 별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후에 USB-C타입 애플펜슬을 출시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애플펜슬 1세대처럼 별도의 어댑터는 필요 없지만, 여전히 유선으로 충전해야 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압력 감지가 되지 않는 보급형 애플 펜슬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것 같지만,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 없는 것 말고는 메리트가 없어서 아이패드 10세대를 위해서 급하게 출시했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듭니다.

 

 

 

칩셋은 A14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하고 있는데, 쉽게 말해 아이폰 12와 동일한 성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만큼 아이패드의 다양한 기능과 뛰어난 스펙에는 많이 뒤처지는 모델입니다. 따라서 아이패드 일반 모델을 추천할만한 사람들은, 영상 시청용으로 아이패드를 찾으시는 분들, 그리고 저렴하게 학업용 아이패드를 찾으시는 분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2.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미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현재 존재하는 아이패드 라인업 중에 가장 작은 크기와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휴대성에 가장 초점을 맞춘 모델입니다. 

 

Apple 아이패드 mini

 

8.3인치의 액정 크기, 293g의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어서 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한 손을 들고 전자책을 보거나 유튜브를 시청하기에 적합합니다. 

 

크기는 일반 모델보다 작은데 미니가 더 비싼 이유는 스펙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라미네이팅 처리와 반사방지 코팅이 적용되어 있으며, 칩셋도 A15가 탑재되어 있어서 A14를 탑재한 일반모델보다 성능이 더 뛰어납니다. 또한 애플펜슬 2세대를 지원한다는 점도 일반 모델보다 비싼 이유 중 하나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스펙이나 기능으로는 밀리지 않는 아이패드 미니, 해당 모델이 적합한 사람으로는 이동하면서 아이패드를 사용할 일이 많으신 분들입니다. 여기에 더해 '아이패드를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3.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에어는 가장 많은 분들이 구매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Apple 2022 아이패드 에어 5세대

 

아이패드 에어부터는 칩셋의 성능이 급격하게 좋아집니다. 아이패드 일반과 미니에 들어갔던 A14, A15칩셋은 아이폰에 들어가는 칩인데, 아이패드 에어부터 들어가는 M1칩셋은 맥북에 들어가는 칩입니다. 쉽게 말해, 핸드폰에 들어가는 칩셋과 노트북에 들어가는 칩셋 성능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아이패드 에어부터는 성능에 대한 수준이 체감될 만큼 높아집니다. RAM도 8GB까지 올라갔고, 화면의 크기도 10.8인치로 작지 않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용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또한 아이패드 에어부터는 콘텐츠 생산이 수월하게 가능해집니다. 간단한 영상 컷편집은 물론이고, 자막이나 효과가 들어간 편집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더 이상 영상시청용이나 단순 필기용에서 머무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화면 크기도 괜찮고, 칩 성능도 우수하고, 애플 펜슬도 2세대를 지원하다 보니 가장 많은 분들이 아이패드 에어를 구매하고, 인기가 높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단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요, 가장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은 용량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정도면 콘텐츠를 소비하는 용도에서 더 나아가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더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기본 용량이 64GB입니다. 실제로 영상을 편집하거나 사진을 수 백개 불러오다 보면 64GB는 정말 부족합니다. 

 

결론적으로, 아이패드 에어를 추천드리는 분들은 모바일 게이밍을 즐기고 싶으신 분, 간단한 영상 편집을 하면서 크리에이터의 꿈을 키우시는 분들입니다. 다만 4k 영상인지, FHD를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용량을 잘 결정하셔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4.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프로의 첫 번째 특징은 120Hz의 주사율입니다. 아이패드 에어에 M1칩이 들어가고, 가격이 100만 원 가까이 하지만, 120Hz의 주사율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120Hz가 쓸모없어 보일 수 있지만, 해당 주사율을 경험하고 다시 60Hz로 돌아오면 역체감이 상당합니다. 특히 아이패드 프로부터는 12.9인치로 화면이 커지기 때문에 작은 화면에서 봤을 때보다 주사율 차이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일반, 미니, 에어에는 2개의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지만, 아이패드 프로에는 4개의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일반 유튜브를 볼 때는 크게 체감이 안 되지만, 넷플릭스나 영화를 볼 때면 사운드의 풍성함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아이패드 프로를 영상 콘텐츠 소비 목적으로 사용하실 경우, 아이패드 프로 중고 모델을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6년 전 나온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 11인치(1세대)에도 4개의 스피커와 120Hz 주사율을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프로모델에 탑재된 120Hz 주사율과 쿼드 스피커로 영상을 보다 보면, 아이패드 에어로 돌아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Apple 정품 2022 아이패드 프로 12.9 6세대 M2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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