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은 얼굴에 오랜 시간 걸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시각적인 문제를 제외하면 착용감이 가장 편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착용감에 대해 오해가 한 가지 있는데, 바로 안경테가 가벼울수록 착용감이 좋을 것이다라는 오해입니다. 오늘은 착용감이 좋은 안경테는 어떤 안경테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경의 무게 배분
안경은 얼굴 위에 얹어지는데,
안경의 총무게가 크게
코 부분과 귀 부분에 나누어집니다.
다시 말해, 안경이 불편하면 코 부분 혹은
귀 부분이 불편하다는 뜻입니다.
안경착용이 불편하다고 해서 볼이나
이마 같은 부분이 불편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30g의 안경이라 하더라도
그 무게가 코와 귀 중 어디에 더 가중되느냐에 따라
어떤 안경은 코에 무게감이 거의 안 느껴지고
어떤 안경은 코에 굉장히 무게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착용감 좋은 안경테를 고르는 방법
1) 안경알이 작은 테
안경알이 작은 테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안경테 알이 클수록 큰 렌즈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도수가 높아서 렌즈 두께가 두꺼워질수록
이러한 무게차이는 훨씬 더 심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순히 무게만 무거워지는 것이 아니라
안경의 앞쪽 부분만 더 무거워지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안경의 무게 배분이 무너지게 됩니다.
이렇게 안경알이 큰 테에서
렌즈로 인해 안경 앞쪽에 무게가 쏠리면
코에 무게 부담이 더해지고
그만큼 착용감이 안 좋아집니다.
따라서 안경을 고를 때,
심지어 안경테의 무게가 더 무겁더라도
렌즈 부분의 면적이 작은 테가
완성되었을 때 착용감이 더 편합니다.
2) 안경다리 팁 부분이 두꺼운 테
위 사진에서 표시된 부분이
안경다리의 끝부분, 팁인데,
팁 부분이 너무 가늘면
귀 부분에서 지지해 주는 힘도 적다 보니,
흘러내리는 힘과 코에 가해지는
압력이 더 심해집니다.
반면, 팁 부분에 플라스틱이 한번 더 감싸져 있거나,
좀 두껍게 되어있는 안경은
귀에 잘 걸려있고 지지해 주기 때문에
앞쪽으로 안경이 훨씬 덜 쏠리게 되며,
코가 받는 압력도 상대적으로 더 적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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